
나는 컴퓨터 그래픽 관련 취업준비를 하다가 어쩌다보니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고
수능을 보기 위해 재수를 결정했다.
이 블로그에 글을 마지막으로 올린 날 이후부터 수능공부를 제대로 다시 시작하게되었다.
재수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혼자있을 시간이 전보다 더 많아지고
나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.
"나는 어떤 사람일까?"
수능이 끝나고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니
'내가 생각하는' 나의 모습과 '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' 나의 모습이 많이 달랐다.
나는 목소리가 낮은 사람이고
내 생각보다 말이 없는 편이고.
또 말도 조금은 느린 편이었다.
(친구들한테 물어봐서 내가 기분 나빠하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을 것 같다.)
신기했다.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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